당구선수 이유주는 누구인가?

*이유주 당구선수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1988년 5월 21일생(만 35세, 2023년 현재)

LPBA투어 상금 랭킹 23위 3,600,000
LPBA투어 포인트 랭킹 23위 8,700
 
이유주선수는  대학교 입학하고 친구들과 당구장을 다니다 당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6개월 만에 4구 250점을 쳤다고 한다.

2016년 9월 선수로 정식 등록을 한 이유주 선수는 선수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다음, 아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당구에 전념을 하였다.

그녀는 한국건설 생활시험연구원에서 전기 생활용품 등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연구원으로 2년여간 근무를 하였었다.

선수등록하고 직장과 선수생활을 병행하였는데, 두 가지를 다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지금이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한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정복을 입고 나비넥타이를 매고 나도 당구대 앞에 서면 어떤 마음일까 생각했더니 정말 가슴이 뛰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험난한 프로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그녀. 그녀에게 행복은 무엇일까?

‘온종일 당구를 하고 싶다’라는 열정 하나로 당구 선수의 길을 택했던 이유주선수는 하루종일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집에서는 종이 상자로 만든 간이 당구대에서 허리가 아플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다.

치열한 연습의 결과 2017년 11월, 동양기계배 당구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유주 선수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그 해에 전국대회 입상과 연맹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너무 빠른 성적과 주목을 받은 탓이었을까? 이듬해부터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동양기계배 대회에서 우승한 이유주 선수(왼쪽2번째)

2018년에는 수입이 전혀 없어 당구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9년 2월 서울연맹에서 개최하는 하림배 여자선수부 우승을 차지하며 비상을 시작했다.

 
LPBA 프로당구가 개막되면서 이적한 이유주선수는 19-20 시즌 개막전부터 64강 탈락의 부진했던 성적을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다. 19-20 시즌 랭킹은 12위이지만 20-21 시즌엔 랭킹 5위까지 올랐다.

20-21 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이유주 선수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층 성숙한 경기력으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

우리가 기대하고 주목하는 것은, 좋은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좋아하는 일을 위해, 험난한 세계로 과감하게 걸어 들어간 한 인간으로서의 이유주가 부럽기도 하고, 대리만족처럼 잘 되어서 이유주 본인의 화려한 꿈도 이루고, 또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본도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