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일상 23.3.25
한주를 건너 띄니 이거 저거 챙겨갈 것이 많다. 며칠 전 어머니 전화하셔서 쪽파가 잘 컸다고 뽑아다가 파김치를 담아가래서 주말에 간다고 했었다. 랑이랑 같이 가서 이거 저거 해볼까 했는데 어제 모임 있다고 술을 마시고 오더니 아침에 안 일어난다.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그래서 아들만 데리고 갔다. 하우스 한쪽을 치우고 땅을 파서 고추를 심어볼까 해서 아들에게 시켰다. 잡동사니를 다 옮기고 바닥에 깔린 비닐과 장판까지 다 걷어내고 드러난 땅에 복합비료와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퇴비도 뿌리고 삽과 괭이로 팠다. 하우스 안에 고추를 심으면 충피해가 덜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잡동사니로 지저분한 빈 공간을 일궈보자 한 것이다. 한 줄은 어머니 좋아하시는 고추를 심고 한쪽엔 참외와 수박 두 그루씩 심어볼까 한다. 일단..
나의 일상/시골일상
2023. 3. 26.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