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이런 일이.
순식간이었다. 내가 주식사기에 당하는 것은.
어떻게 해도 안되니까 돈을 내고 유명한 이상 투자그룹에 리딩을 받았는데 결코 리딩을 받는 다고 돈을 벌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하고 주식을 접기로 했다.
그리고 한 일년은 넘게 지난 거 같은데 한 달 여전 계속 내 전화기가 불이 났다. 모르는 폰 전화가 수시로 걸려오는데 아무리 안 받고 차단하고 그래도 줄기차게 벨이 울리더라.
어느 날 왜 이렇게 전화들을 하나 싶어 한번 받아봤다. 절대 받지 말아야 했는데..
일 년 넘은 이상 투자 리딩 금을 이야기하면서 카드 결제한 부분을 카드사에 신청해서 돌려받도록 해준단다.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회사명도 바꾸고 예전 리딩 받은 사람들에게 리딩 금을 돌려주고 새롭게 시작한다고. 돌려준다니 나야 손해 날게 없는 거 같아 그렇게 해주시라고 했더니 카드사에 신청한 내용을 보여주고 또 돈을 돌려줘도 리딩 받고 투자해서 손해 본 부분에 대해선 조만간 상장 예정인 제트원 이브이 주식 소액이라도 사란다. 열주든 사서 자기네에겐 나중에 수익률만 보여주면 된다고.
비상장주식 투자한 것이 있어서 어쩌든 조금만 사지 하고 소액을 샀다. 그리고 다음날 또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난 긴가민가 하면서도 리딩 금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건 또 먼 전화인가 한 것이다. ㅠ
제트원 이브이 주식 매입하려고 한다고 제트원 이브이 주주 공개가 되어서 전화해본다고 무조건 살 테니 파시라 한다. 내가 가진 주식을 알고 있는 듯 더 많은 숫자를 이야기하며 사겠다고 하는데 난 그 순간 내가 샀던 사람에게 물어봐야지 했다. 더 살 수 있는지. 머에 씐 거지 그 순간,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판단 능력을 잃고 당해버리듯이 나도 딱 그 모양이었다.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살 수 있다고 한다. 사서 팔 수 있으면 파시면 된다고. 에효 그때 멈추었어야 했는데..
난 보험 약관대출까지 생각하고 무리하게 사고 말았는데 사고는 팔려고 전화하니 다른 말을 한다. 정말 사기당한 거지. 짜고 치는 고스톱인걸. 난 그때까지도 짜고 쳤을 거라고 판단을 못하고 있었으니. 따져봤자 한통속이라 자백 할리 만무하고 환불해 줄리 없고
카드사 돈이 들어올 거라 했던 날짜가 되니 이놈들 사라져 버렸다. 톡도 없어지고 전화도 불통돼 불고.
계좌 정지시키면 환불받을 길이 있다는데 보이스피싱으로 증권사에 전화하니 멘트에 허위신고는 3년 이하 징역, 삼천만 벌 금 이야기하고 나중에 경찰서 신고하고 확인서 받아서 증권사에 제출해달라고 해서 포기했다. 주식사기는 전자 보이스피싱에 해당 안 되는 거라고.
카톡엔 아기랑 있는 가족사진 올려놓고 멀쩡하게 생긴 젊은눔이 할일없이 사기나 치고 있었던건지
왜케 사기꾼들이 많아진건지 모르것다. 그 벌을 어찌 다 받을라고.
난 죽을때까지 이 주식 들고 있을란다. 언젠가 상장할수도 있으려니 하면서.
여러분들은 제가 사기 경험담을 올렸으니 읽어보신분들 절대 당하지 마세요~~~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한사람이라도 저처럼 어이없는 사기에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니 꾸준하게 검색하고 들어오는것이 아직도 당하는 사람들이 많나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아마도 그럴겁니다. 저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꾸준하게 비상장주식사기가 있어 왔더라구요. 절대 사지마세요 사시려거든 가격을 알아보시고 사셔야합니다. 블러그등에서 비상장주식 거래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분들에게라도 물어보세요. 유통가격 말해주더라구요. 대부분 2~3천원이더군요. 사기꾼들은 유통되는 가격을 높게 말하며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팔려고 하면 아무도 안사요. 제가 확 다운시켜서 올려봤지만 아무도 안사요. 지들은 회사에서 500원 천원짜리 사서 몇만원에 팝니다. 어느세월에 상장이 될지도 모르고.
저는 뒤늦은 저만의 싸움을 하고 있네요.ㅠ 사기꾼들 설자리 없게 했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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