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외국 여자들의 대화
걸음이 빠른지 앞서 가는데 보니
한 여인은 보통인데 한 여자는 완전 뚱녀!
넘 뚱뚱해서 안쓰러울 정도
치마 아래로 드러난 종아리가 볼만할 정도고 멋도 없이 아무렇게나 걸친 옷 하며 굽 하나 없는 신발은
커다란 발을 힘들게 모아 신기니라 힘들어보일판~ㅋ
속으로 안되었네 하면서 가고 있는데
그 여인들 다시 돌아온다
마주치기에 한번 쳐다보았다 그렇게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여자가 궁금해서..
슬쩍 무심한척하며~
ㅋ 근데 그 뚱뚱한 여인
웬걸 씩~ 이쁜 미소를 보여주며
눈인사를 건네고 간다~
헉! 너무 반전이다
뒷모습은 그렇게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까지 느끼게 했건만
그 얼마나 천사처럼 여유롭고 아름다운 미소인지~
난 나이 든 아줌마지만 그녀는 젊은 아가씨.
아직 앳된 티가 배어있는 상큼한 미소
얼굴마저 귀염성 있는 이쁜 외국 여자
ㅋ 난 여태 지나치는 사람에게 그렇게 사 근 한 미소를 받아보기는 첨이다.
것도 외국 여자애가~
어색스럽지도 넘치지도 않게 지나치는 사람에 대한 약간의 눈인사..... 확실히 서양인은 기본 성향이 밝게 열려있나 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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