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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크리스마스캐롤이 안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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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구소녀 2022. 12.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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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어도 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없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제 12월이니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때가 다가왔네요.

쌀쌀해진 날씨로 점점 움츠러드는 요즘 같은 때도 우리에게 추억이 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어릴 적 교회 다녀본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저도 우리 집 가까이 교회가 있어서 크리스마스엔 좋은 추억들이 많네요.


일단 크리스마스 하면 설레고 행복한 기분이 들잖아요. 이런 분위기를 한껏 올려 준 것이 거리마다 울려 퍼졌던 캐럴송이었는데요.
좋은 노래면 사계절 항상 들어야겠지만 유독 캐럴송은 연말에 들어야 제맛이라는 거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거리에는 더 이상 캐럴이 들리지 않았는데요.
사라진 연말 분위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길거리에서 캐럴이 사라진건 꽤 오래전에 일입니다. 8년여 전에 내려진 어떤 판결 때문입니다. 현대백화점이 2010년부터 2년간 매장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틀었다가 한국음반산업협회에 2억 3천5백만원을 배상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영업자들은 음악 저작권 협회 기준을 왜곡하게 됩니다. 매장에서 음악을 틀으면 음악을 사용하는 공연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카페, 대형마트, 헬스클럽 등 음악이 중요한 업종들이 해당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매장 규모 업종에 따라 액수가 다르게 적용되죠.

일반 음식점이나 의류판매점, 전통시장은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의 있는 저작권을 납부 대상이 아닙니다.

50제곱미터 미만 그러니까 대략 15평 소형매장은 돈을 내지 않고 음악을 주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캐럴들은 오래됐기 때문에 저작권이 소멸된 곡도 많습니다.
하지만 2억 3천만 원에 임팩트 때문인지 노래를 틀 수 있다는 인식은 쉽게 알려지지 않았고 노래 트는 걸 꺼리는 매장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캐럴을 쉽게 들을 수 없는 겁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캐럴을 공개하기로 했죠.
여기 공유마당에 가시면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공유:

http://gongu.copyright.or.kr

이젠 이런 사실들이 잘 알려져서 어디서든 캐럴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캐럴송 넘 분위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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