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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고수를 이기다.

나의 일상

by 당구소녀 2023. 1.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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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 당구 실력이 쭉쭉 붙는 느낌이다.

샷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부드러워졌다.
그러다가도 언제 정체의 늪에 빠질지 모르는 게 당구이기는 하지만 대대 21점으로 조금만 더 좋아지면 1점을 올려볼 심산이다.

기본구에 아직도 미흡해서 자신 있게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학구라고 옆 돌리기가 항상 불안하다.
그렇게도 정복해 보기 위해 수도 없이 유튜브공부를 하였지만 좁은 각 옆 돌리기는 너무나 어렵다.

어젯밤에 또 각오를 하고 24점 되시는 분께 도전을 했다. 그분은 너무 짜다. 25점은 놓아야는데 24점은 말도 안 되는 실력이라 얄밉다. 몇 번 게임을 해봤는데 한번 억지로 이겨봤다. 기본적으로 너무 잘하는 분이라 꼭 꺾어놓고 싶어 또 도전을 했지만 여지없이 아웃. 초반 내가 먼저 치고 나가니 상대가 기가 죽은 듯 실수를 자꾸 하고 먼가 살짝 이겨볼 여지가 있었지만 긴장하기는 나도 똑같이 했었는지 내공도 자꾸 산으로 가게 되니 결국엔 잡혀버리게 되었다. ㅠ

그분 다음 사람이랑 겜하는데 에버리지 1.714 치셨다네 이건 머 선수급이지. ㅎ
얄미워 알미워~~~



오늘도 도전실패

당구 칠 사람이 없어 놀고 있으니 30점 치시는 고수분이 하자시네.
내 그분은 한 4~5월경에나 이겨봐야겠다 작정하고 있는 거물급이시라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며 게임시작.

며칠 전 28점 되시는 분을 완전 마지막샷 후루꾸로 이겨봐서 그 이야기도 하면서 게임을 하는데 공을 잘 주시는 건가? 그다지 막힘없이 점수를 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워낙 잘하는 분인지라 그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게임하는데 이분이 한두 번 쉬운 공을 놓치시고 계시네.
좋다함서 몇 개 더 점수를 따라가고 이제 나 4개 남고 그분 3점 남고.
내 차례
진짜 나 아직은 욕심 없었고 될 거라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어차피 들어갈 공이긴 했지만 약간의 키스가 났는데 공이 맞았다. 그리고 두 번째 어려운 공 잘 넣고 세 번째 괜찮은 공 쉽게 넣고 그리고 마지막공까지 와부렸다.

곁에서 다들 쳐다보시고 긴장된 가운데 두공이 모여 있어서 가락으로 쳐야 할 공이기는 한데 위치가 별로인지라 포기하고 짧은 비껴 치기.
초반에 잘 쳤던 공이긴 한데 또 먹힐까 싶었지만 그거밖에 칠만 할 거 같지 않아 또 같은 느낌으로 샷.

왕~~~ 정말 이쁘게 이쁘게 딱

ㅋㅋ 30점 고수님 받았습니다~~
하이파이브~~ 해주시고.
정말 신이나서 집에 와 동영상을 돌려보려는데 저장이 안 되었네 ㅠ
아쉬운맘으로 지난번 이긴 영상이라도 돌려 보고. ㅎ

이래서 당구가 잼있다는 거랍니다.

이제보니 영상이 저장이 되었네.
마지막 네점 포지션. 보니 다 쉬운게 아니었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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