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한지은(22)을 소개한다.
2019 8월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우승
2021 4월 국토정중앙배 우승
2022 7월 정읍전국대회 우승
2022 8월 고성군수배 우승
2022 9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준우승
2022 12월 영광전국대회 우승
2023 3월 아시아 캐롬대회 여자부 우승
2023 2월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부문 장려상
당구계가 깜짝 놀랐다. 2019년 8월 5일의 일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18살 소녀 한지은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30-28로 꺾고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은은 이 대회 준결승에서 이미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인 히다 오리에(일본)를 30-2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터였다.
한지은이 당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아버지따라 당구장을 찾은 게 한지은의 인생 전체를 바꿔놨다.
“어릴 때부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당구의 매력에 푹 빠졌죠. 초교 6학년 때 선수 등록을 하고 당구 연습에만 매진했어요. 고교 1학년이던 2017년 버호벤 오픈 대회 참가 이후엔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어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거죠.” 한지은의 회상이다.
한지은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2년 뒤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당구계는 한지은의 성장세로 볼 때 향후 세계랭킹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한지은의 롤모델은 브롬달이라고 한다. 브롬달은 4대 천왕 중에서도 최고였던 선수다. 40~50년을 당구를 해 왔고 60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너무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존경스럽다고 했다.
한지은은 현재 아마랭킹 1위다.
국내랭킹 1위였던 김진아가 LPBA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랭킹 2위였던 한지은이 빈자리를 채웠지만 여자 3쿠션 당구 선수들의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지은은 김채연, 허채원등 여러 선수들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것. 그러나 이제 한지은은 프로당구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잘 치는 선수들이 LPBA로 많이 이동한 상황이라 그 선수들과 함께 투어에서 경쟁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실력만큼 젊은 청춘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프로 당구선수 데뷔를 앞둔 한지은의 고민이 깊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준우승, 한국 첫 아시아 여자3쿠션선수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한지은이지만,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다 첫 경험이다.
세트제 경기도, 2점제 룰도, 팀리그도, 대회 분위기도, 헬릭스 공도. 심지어 최근 큐까지 새로 바꿔 적응해야 할 게 너무 많다. LPBA 투어를 앞두고 새로운 연습구장이 정해지면서 생애 첫 독립도 했다.
비록 낯선 것들 투성이지만 목표만큼은 이미 정해놨다고 한다. '우승'.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고 당차게 말하는 한지은에게 '프로 당구선수'라는 타이틀은 설렘과 걱정 딱 반반의 의미다.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하는 한지은의 프로당구 LPBA 에서의 모습이 참으로 궁금하다.
다른 여타 실력파 선수들이 프로당구로의 이적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따라갈 수도 있겠지만 청춘이지 않은가! 아마도 젊은 청춘의 열정 하나로 무슨 난관이든 잘 헤쳐나갈 것 같다. LPBA에서 최고를 구가하고 있는 스롱피아비의 어느정도의 독주를 막아줄 대항마로서의 한지은을 기대한다.
친정엄마 (tistory.com)70~80년대의 이야기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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