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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폐렴

나의 일상

by 당구소녀 2024. 3. 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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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에서 당구를 마지막 게임으로 하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허리가 아파오더라. 또 허리가 아프나 하면서 끝나고 바로 집으로 왔다. 저녁으로 오래간만에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데 어쩐지 춥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했는데 그래서 따뜻한 돌소파에 들어가 있는데도 추운 것이 이상하다. 어 먼가 왔구나 싶어 빨리 종합감기약 한 알을 먹었다. 그런데 점점 더 몸이 아파온다. 더 추워지고 목도 이상한 거 같고. 그래서 또 목감기약도 한 알 먹고 목에 수건을 두르고 돌소파 온도도 높이고 이불 속에 들어갔다. 푹 자려는 생각이었는데 본격적으로 몸이 아파서 잠도 제대로 잘 수없고 열은 더 난다. 이제는 끙끙 앓기까지 심해졌다. 란은 교육 때문에 혼자 있는데 갑자가 확 무섭기까지 한다. 이러다 혼절하는 거 아닐까 싶게 몸이 아프다.
그래서 일어나  또 종합감기약을 먹었다. 한참을 앓으며 잠을 자보려 애쓰며 비몽사몽 한참 시간이 간 거 같은데 시계를 보니 새벽 네시다. 다시 일어나 종합감기약이랑 목감기약을 또 먹고 잠을 잤다. 하룻밤 지내는 것이 이렇게 긴 것도 처음인 듯.

아침이 되니 몸이 좀 나은듯싶어 다행이다하고 간단하게 밥을 먹고 또 약을 먹었다. 비상약으로 사둔 감기약이 나를 살렸구나 싶더라. 그런데 아직까지도 몸은 아프다.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 할 거 같은데 몸이 너무 무거워 일어나 나가기가 겁이 난다. 그래도 치료를 받아봐야 할 거 같아 힘을 내서 병원을 갔다. 독감 같다며 독감약을 지어주고 링거를 부탁했다.
감기 때문에 링거까지 맞는 건 처음이다. 한 시간 맞는다고 했는다 거의 맞으니 확실히 몸이 나아진 거 같다. 약은 5일분을 지었는데 이틀정도 먹고는 안 먹었다. 괜찮아서. 근데 다 나은참에 새삼 기침이 한두 번 나온다. 전에도 감기 뒤끝에 그랬던 거 같다.

그런데 그 기침이 이상한 거였다.
며칠 후 건강검진을 갔다. 배가 밤마다 이상하게 묵직하게 아파와서 불면증이 심해지는 거 같아  위내시경을 해보려고. 근데 엑스레이상에 이상소견이 잡혔다. 폐렴인지 결핵인지 큰 병원 가서 ct를 찍어봐야 할 거 같단다.
이런~~~ 먼일일까나.

곧바로 종합병원 가서 찍어보니 폐렴이란다 약을 7일분을 지어주었는데 의사분은 폐렴은 폐렴인데 이상하대나? 가래 없는 폐렴이라고 먼일일까? 나 죽을병걸렸나?

이틀분 먹고 있는데 열이 다시 오른다 걱정이 이제 앞선다. 급히 네이버 검색해 보니 간질환폐렴? 혈액검사로 확진한다는데 폐렴과는 다른 거라 폐렴 항생제약으로는 낫지 않는대서 그리고 모르고 치료가  늦어지면  폐가 섬유화가 진행되어 폐암이 될 수도 있단다. 의사진단 시 한말도 의심스럽고 돌팔이 의사에게  간 것일까? 토요일 다시 갔는데 진료가 없어서 월요일에나 진료를 볼 수 있다는데 너무 걱정이다.

화요일에 약을 다먹어서 병원에 다시 갔다.
몸은 다 나은거 같았는데 엑스 찍어보니 염증이 좀 남았다고 약을 7일분을 더 주신다. 간질성폐질환야기를 했더니 쓸데없는소리 하지 말랜다. ㅎ 염증이 차도가 있으니 결핵은 아닌거 같고 폐렴이 맞다고. 7일후 다시 사진 찍어보자고. 당구도 치지말고 무조건 쉬라고. ㅠ 그람 어찌 하루를 보내라고. 그것이 더 고역이겠구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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