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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장아찌가 얼마나 맛난지

나의 일상

by 당구소녀 2023. 4. 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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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따온 머위는 원래 장아찌를 담을 생각이었지만 머위김치가 또 맛있다는 말을 듣고 머위김치를 담아버렸다.
설탕 대신 매실진액과 다른 달달한 효소를 넣어 담았었는데 난 먹을만하고 좋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다지 반응이 넘치지는 않았다.

그래 이번에 또 머위를 따왔는데 이번에야말로 머위장아찌를 담았다.
물 4컵 간장 2컵 식초 2컵 설탕 한 컵정도를  넣고 끓여 깨끗하게 씻은 머위에 부어주었다.
머위대가 크면 삶아서 하겠지만 아직 어린잎이라서 뜨거울 때 부어주는 걸로도 충분하다.

청양고추를 넣고 소주를 한 컵 넣고 식으면 냉장고에 넣고 먹는다. 쌉쌀한 머위가 다림장의  달달함에 묻혀 맛있다.

먹어보니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이 나서 잘된 거 같다. 시어머니도 갔다 드리고 당구장에도 조금 가져가봐야겠다. 맛 감상 좀 해보시라고. ㅎ

ㅡ추가 ㅡ
머위가 어린싹으로 하는 것이 연하고 맛있는 줄 알았는데 조금 큰 거로 껍질 벗기고 삶아서 장아찌를 했을 때가 더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씁쓰레한 맛이 달달한 국물과 어우러져 아삭하니 씹는 맛과 함께 참맛이 나더라. 작년에 첨해 놓고 기가 막히다고 반했던 머위장아찌 맛이 큰 대로 하니까 똑같은 맛이 났다. 작은 건 씹는 맛이 덜하고 껍질을 안 벗겨서인지 조금 억 쌘 느낌이 나고 씁쓰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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