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봄빛이 너무 좋아서 벌써 목련은 만발하고 개나리도 활짝 폈네요.
가로수 벚꽃들도 꽃망울을 맺고 있는 양이 금방 또 벚꽃잔치 벌어지겠어요.
랑이 쑥국이 드시고 잡은 지 며칠 전부터 노래를 하길래 아들 데리고 쑥캐왔어요.
인제 야들야들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어서 끓여 먹으니 질기지 않고 딱 좋네요.
멸치만 넣고 된장 풀고 끓을 때 쑥을 넣고 바로 불에서 내렸어요. 연해서 금방 부드러워지네요.
일 년 이따금 꺼내 끓여 먹으려 씻어 소분해서 냉동실 직행시켰습니다.
간간히 별미가 되겠지요.
와~~ 진짜 입맛 돋습니다.
봄 보약을 먹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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