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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 허스키,후두암

나의 일상/내가 짓는 글상자

by 당구소녀 2023. 1. 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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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

에고
나이 드니 모든 몸에 이상 기운들이 근심이 된다.

한 달 전서부터 저녁이 되면 목이 갈라진 소리가 났다.
당구장에서 게임을 하다 한 번씩 아쉬운 탄성을 낼 때 이상하게 탁한 쉰소리가 나서 창피했다. 나이 드니 별것이 다 신경 쓰이게 하는구나 싶어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최대한 조용하려 조심했다.
아마 다른 당구 치시는 분들이 속으로 흉보셨을듯. 저 아줌마 나이든 티 팍팍 내구만. 목소리가 왜저래? ㅋ




근데 최근 들어서는 낮부터 목이 쉬어있는 거다. 이상하다고 지인에게 말을 하니 병원에 왜 안 가보시냐고 한다.
난 당연히 이건 병원 가볼일은 아니라고 나이 드니 그런 거다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다들 그런 건 아니지 않은가 나만 그런데.
갑자기 걱정이 앞서 또 유튜브에 검색을 열라 해봤더니 에고~~~ 후두암 소리까지 나오네 이런 이런..

후두암의 전조증상이 2주이상 쉰목소리가 나는것이라고 한다. 그럴때는 꼭 진단을 해봐야한다고 한다. 가장 쉽게 이상소견을 확인하는 방법이 후두내시경이란다.

밤새 걱정하다 아침에 바로 이비인후과를 갔다.
요즘 이비인후과에서는 대부분 코로나 환자들이 많아 걱정을 하면서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갔다.
다행히 간 병원은 초기부터 코로나 환자를 받았던 이비인후과가 아니었는지 환자들이 적었다.

두 번째로 들어가 검진하니 후두 내시경을 보신다. 혀를 쏙 내 밀어 의사샘 손으로 잡힌 상태에서 관을 넣어 금방 사진을 찍어서 보여 주신다.




후두가 약간 부어있기도 하지만 가래가 조금씩 있다고 하신다. 가래때문이니 이주일정도만 약을 먹어주면 된다고 하시네.
흠 마음이 편안해지네~~ㅎㅎ

집에 와 세끼 약만 먹었는데도 벌써 목이 정상이 된 듯 하다. 아무것도 아니었구나~~ㅋㅋ
진찰받길 잘했네~~

광고 클릭~~~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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