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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앤드 어웨이-톰크루즈 & 니콜키드먼의 아메리칸드림

나의 일상/내가 짓는 글상자

by 당구소녀 2022. 12. 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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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인 죠셉 다넬리(톰 크루즈)는 아버지가 "사내는 땅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내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다.

상여를 지고 가는 그들 앞에 나타난 스티븐이라는 젊은 지주의 관리인이 소작료를 못 냈다고 죠셉이 살던 집을 태워버리자 죠셉은 지주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주를 찾아온다.

지주의 마구간에서 지주의 딸인 쉐논(니콜 키드먼)을 만나는데 의도치 않게 죠셉이 다치게 되고, 쉐넌은 자기의 지루한 현실을 타파해 줄 미국 가는 배를 같이 타 줄 남자로 죠셉을 설득하는데, 미국 이민 거주자에게 땅을 거저 준다는 광고물을 보여주며 꼬드기고 죠셉은 같이 떠나게 된다.





미국 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쉐넌은 사기꾼에 속아 돈을 다 잃어버리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여동생이라 말하고 한방에서 같이 생활을 하게 되는데.




닭공장에서 힘들게 일을 하며 살게 되지만 언제나 기죽지 않는 쉐넌에게 죠셉은 글도 모르는 자기가 부끄러워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서로 간 좋은 감정을 감추며 지내는데 싸움 실력이 있는 죠셉이 구역장의 눈에 띄어 내기 싸움으로 돈을 잘 벌게 된다.



빨래한답시고 손가락만 놀리고 있는 쉐넌을 바라보던 죠셉의 잘생긴 눈빛과 지저분한 환경이지만 아름답기만 한 쉐넌의 곱실거리는 금발의 아름다움이 참 매혹적이다.

 


서로 좋아하면서도 아닌척하며 자존심만 세우는 두 사람.

한 달 닭털 뽑는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며 승승장구 싸움에 맛 들인 죠셉.
모자도 새로 사고 옷도 새로 사고 오클라호마 서부로 가려면 돈을 모아야 하지만 죠셉의 마음의 딴 데 있다.
쉐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맘. 그 맘을 몰라주고 인기 있는 죠셉이 질투가 나는 쉐넌.

인기 충천하며 잘 나가는 중에 의원이라는 세력가가 쉐넌을 욕심내는데 기분 나빠하는 죠셉.
그러다 큰 규모의 돈이 걸린 시합이 주선되며 시합을 하게 되는데
의원은 거액을 죠셉에게 걸게 된다. 그러나 쉐넌이 싫어한다고 싸움을 안 하려는 죠셉을 쉐넌은 같이 서부로 가겠다며 하라고 하자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믿고 봐 온 죠셉에게 걸게 되고 잘 싸우고 있던 중, 의원이 쉐넌을 농락하는 것을 보게 된 죠셉이 싸움장을 벗어나면서 이기던 싸움을 패하게 되자 죠셉과 쉐넌은 그곳의 모든 것으로부터 쫓겨나게 되고 한겨울 추운 거리를 헤매게 된다.

거리를 허기지고 추위에 떨며 헤매던 중 빈집을 찾아 들어가게 되는데 연기 인척 사랑을 속삭이고 첫 키스를 하게 되는 두 사람.


갑자기 주인이 나타나 도망치다 쉐넌이 총을 맞게 되고 죠셉은 쉐넌을 스티브와 쉐넌 부모가 와 있단 것을 감추고 있었기에 스티브를 찾아가 총에 맞은 쉐넌을 맡기고 치료를 부탁하고 떠나게 된다.

8개월 후 철도에서 일을 하는 죠셉은 언제나 빈집에서의 첫 키스를 생각하며 쉐넌을 잊지 못하는데,
꿈에 나타난 아버지를 보곤 오클라호마 서부지방으로 향하는 마차들을 따라 떠나는 죠셉.

그곳에는 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말을 타고, 마차를 몰고 먼저 달려 나가 차지하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룰을 가지고 땅을 나누게 되는데.

그곳에 먼저 와 있던 쉐넌을 보게 된 죠셉.
쉐넌은 죠셉이 꼭 올 거라 생각하고 부모를 데리고 온 거였고 반가운 재회지만 서로 마음을 감추고 있기에 표현을 다 못 전하는 죠셉과 쉐넌.
그리고 거기엔 스티브가 결혼을 채근하며 쉐넌 옆에 붙어있는 상황.


드디어 날이 밝고 각자 땅을 차지하려는 욕망으로 복잡한 아침.
죠셉은 야생마를 몰고 나타나서 시작을 알리는 대포소리와 함께 출발하고 죠셉은 쉐넌 일행만을 쫓아가는데.


쉐넌은 스티브가 봐온 좋은 땅을 알려주며 가라고 부추기고, 죠셉은 깃발만 꼽으면 되는데  주저한다.

죠셉에겐 지금껏 그렇게 욕망했던 땅도 소용없었던 것 쉐넌이 없다면.

스티브와 죠셉이 싸우는 통에 죠셉이 다치게 되고 죠셉 옆에서 우는 쉐넌을 말리는 스티브를 쉐넌은 빰을 갈기며 쫓아버리고.


죠셉은 "태양도 달도 몰라 아는 건 쉐넌을 사랑한다는 것뿐이야"
"당신 없인 원치 않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했어 "라고 말하곤 숨을 거두는데

그 순간 쉐넌도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했다며 울부짖는데, 카메라가 줌인이 되며

죠셉은 죽었다 다시 살아오고 둘은 같이 깃발을 꽂으며 영화는 끝난다.

몇 번을 봐도 너무 재미있는 영화다.
사랑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메뉴인 밀당이 잘 그려져서 첫사랑 같은 영화.

거기에 두 주인공의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아우라가 얹어져서 더욱더 달콤했던 영화. 요즘 넘쳐나는 거칠고 색 바랜 로맨스가 아닌 순수의 러브스토리다. 1992년이면 30년 전이니 로맨스가 그렇게 순수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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