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쇼파가 얼마나 좋은지 아시나요?

돌 소파가 얼마나 유용했는지 아실까요?

결혼해 신혼초엔 주택에 잠깐 살았었지만 도시로 나오면서부터 아파트에 쭉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의성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파트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엔 주택보다는 시원하다. 우리 집은 여름엔 고층이라 에어컨도 그다지 안 틀고 살 정도로 바람이 많아 시원하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 와도 난방이 잘되어 따뜻하다. 그런데 여직은 모르고 살았는데 난방이 잘되어 따뜻하긴 한데 나이가 드니 부족한 게 생겨 버렸다.

시골 어머니 집엘 가면 웃풍은 쌔서 우리 집보다는 추운데 방구들장이 왜 이렇게 따뜻한지. 가자마자 이불속으로 들어가면 뜨끈뜨끈 너무 좋아서 나오기가 싫더라.
우리 집에도 이런 구들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맘에 구들장 역할을 해줄 것을 찾았더니 돌침대가 있더라.

그런데 돌침대는 들이기가 너무 크고 원할 때만 구들장을 만들어 쓸 수 있기에 딱 좋은 것으로 돌 소파를 생각했다.

거실에 오래된 낡은 소파를 버리자고 몇 날을 남편을 졸라 드디어 돌 소파를 거실에 놓았다. 검색하고 검색해서 드디어 고른 내 소파. 내 뜨끈뜨끈한 구들장.

평소에는 안방 침대를 쓰지만 몸이 좀 안 좋거나 추우면 거실에 소파를 따뜻하게 해 놓고 푹 지지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나이가 들어가면 뜨뜻한 구들장은 필수가 되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