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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당구레슨

나의 일상/내가 짓는 글상자

by 당구소녀 2023. 1. 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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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구를 접한 건 아가씨 때 친척집 당구장에서 고모랑 놀며 사구 80까지 쳤던 것이고
나이 들어 오십 대 초반 직장에서 회식하고 당구 칠 줄 안다 하니 2차로 가게 된 것이 시작이었으며 후로 2017년쯤에 대대3쿠션을 알게 되면서 퇴근 후 당구장을 다니다
퇴직 후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당구장 월권을 끊고 하루 4~6시간씩 연습하고 게임을 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중간에 빨리 성장하고픈 맘에 딱 한 달 전문강사에게 강습을 받았지만 생리상 옆에서 직접적으로 코칭받는 게 부담스럽고 안 맞아 포기하고 유튜브 실력 쟁쟁한 선생님들을 스승님으로 불철주야 열공으로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유튜브를 보는 건 차분하게 곱씹으며 반복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막상 구장 가서 연습해 보려면 딱 잊혀져서 뭘 해야 될지 모르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ㅋㅋ

그러나 것도 반복해서 보다 보니 전에 봤던, 그래서 무릎을 치며 아하~~ 그렇구나 했던 것도 첨 보는 것처럼 다시 반복하고 있단 걸 느낄 땐 절망감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었지만 점차 실력이 늘면서 받아들이는 것도 능숙해지게 되는 부분도 있음이 참 다행이지 않을 수 없다.

젊은 친구들은 일 년 만에 나랑 비슷한 수지에 올랐다고 하고 당연히 빠른 면이 있어 좋겠지만 그런들 저런들 어떻던가 난 내 현실에서 최선만 있을 뿐이고 그리고 마냥 즐겁고 행복한데. ㅎ

유튜브 맞춤형 스승님들을 소개하자면
시작은 표은호님 영상을 접했다.
그리고 점차 다른 영상도 접하고 하다 보니 다양한 스승님들을 만나게 되었던 거 같다. 한때 유행을 타듯이 한참은 누구 또 한참은 누구 것만 공부하게 되는 식으로.


지금은 간단히 빠르게 짚어볼 때는 수호신걸 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해볼양이면 밀끌당구에 스킬님을 만난다.

스킬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너무나 잘 정리되고 완벽하고 수긍이 가는 감동의 레슨.
원리이해.

너무 감동을 받고 좋고 감사해서 유튜브 아래쪽에 THanks 라고 있다. 감사 인사를 표현할 수 있는 것. 큰돈은 아니지만 몇 번 저절로 손이 가는 거. 아실까 그 느낌을. ㅎ

어찌 그런 당구계에 거목이 유튜브만 하고 계시는지 의아하다.

본인은 많이 알려지는 게 싫으시다며 지금도 답답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유튜브를 찍고 있으신데 아마도 거기에 이유가 있는 듯.

예전엔 네이버년에게 물어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검색하면 네이버를 찾았지만 지금은 유튜브에 검색해도 다 나오고 유튜브는 전문인들이 나와서 얼굴을 알리고 정보 전달을 하다보니 신뢰가 더 간다는거.

유튜브 알고 내 인생도 참 많이 생활패턴의 변화를 겪어온 듯. 다들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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