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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은행통장ㅡ캐스린포브즈

나의 일상/내가 짓는 글상자

by 당구소녀 2023. 1. 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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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따스한 책..


너무나 사랑스럽고 가슴뭉클한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하는책..

간만에 넘 좋은 책을 만난것같다..

예전에 어릴적 "초원의 집" 이라고 미 드라마 시리즈가 있었다.

어릴때 우리는 참 편안하고 재미있게 맨날 챙겨봤던 기억이 있다.

주인공 이름은 모르지만 그 얼굴은 금새 떠오른다..

그 드라마처럼 일상적인 생활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감동을 주는 따스한 책

왜 여직 이런 좋은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싶다.

저자 캐스린 포브즈는 노르웨이계 미국 이민자다.

이민 1세대로서 험난한 세월을 가족의 끈끈한 사랑으로 극복하며 훌륭하게 성장한 성공한 이민자였는데 그 근간에는 사랑스럽고 너무나 지혜롭기 그지없는 엄마가 큰 기둥으로 단단하게 가족을 싸 안은 울타리를 해준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이지만 그래서 내 자식 언제나 지혜롭게 단단하게 성장하길 고대하지만 생활속에서 실제로 교육하기는 생각처럼 잘 되어지지가 않고 때로
엄마로서도 지치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꼭 해줘야 할 것같은 일도 포기할때도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는 한결같이 가족만을, 자식만을 생각하고 용감하게 앞서나가 옳은 길을 열어준다.

참으로 책을 읽는 내내 엄마로서 나를 부끄럽게만 만들었다.

엄마의 은행통장에 대한 이야기, 이모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아빠 병원수술에 대한 이야기, 아이입원에 대한 이야기...

모두모두 보석같은 지혜가 번득이고 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이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고 엄마가 강하다지만 모든 엄마들이 강한건 아닐것이다.

마음에 따스한 사랑이 넘쳐나 그 사랑을 주변에 한결같이 발산하기에 그 사랑을 먹고 이웃들 가족들 그리고 내 자식들이 그렇게 하나같이 훌륭하게 성장할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너무 닮고 싶은 엄마이고
또 너무나 쓰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류의 책은 각박한 현대인의 가슴가슴마다 한줄기 샘물처럼 시원하게 마른  가슴을 적셔줄 것이다.

한가한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우고자 책을 펼쳤지만 도저히 책장을 계속 넘길수가 없어서 덮을 수밖에 없었다.
눈알이 빨개져 있어서야 행여 사람이라도 방문하면 챙피할 것이어서..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야겠다..
꼭 꼭 여러분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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