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수능을 끝내고~

카카오스토리를 둘러보다 옛 기억이 나서 옮겨본다. 카카오스토리를 일기장으로 활용해 왔어서 지난 시절들이 단편적으로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2015년 11. 12일 큰딸이 수능을 무사히 끝내고 나온다.

사진들을 보면 그당시 마음졸였던것 안쓰러움이 다시 느껴진다.

공부하니라 멋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그저 공부소녀의 모습으로 지쳐 나오는 내 딸..

3년을 그렇게 매일 반복되는 야간자습과 기숙사생활로 지칠 대로 지친 심신을 결판을 내고 내려온다..

휴~~~ 수고하고 수고했구나!!

첫 시간 국어시험 너무 떨어서 못 받단 소리에 가슴이 철렁..

집에 와서 점수를 맞춰보니 첫 시험 국어가 4개를 틀려 92점이란다.
수학은 어쨌어?
수학 마지막 문제를 틀렸나 답을 맞혀보니 맞았대네. 힘들게 풀어냈는데 다행 맞았단다. 그래서 백점이래. ㅎ

다른 건 어땠냐니 다른 과목도 다 만점을 맞았단다.

와~~ 울 딸 그렇게도 잘하다니~~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시험을 잘 볼 줄은 몰랐다. 엄마가 해준 것도 없이 자기 혼자 공부했는데 이리 성적을 내버렸다니.

첫 시간 너무 떨어 정신 없었던 국어셤이 아쉽기 짝이 없다...
그래도 너무 잘한 장한 딸..
고생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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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면서 살이 무지막지하게 쪄서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는데 일년동안 개인pt 받으며 운동해서 살을 한 30kg 정도 쏙 빼서 날씬해졌다.

그러고보면 큰딸은 정신력이 보통이 아니다. 앞으로도 멋진 사회인으로 모범이 되어 잘 살아주기만 바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