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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게임일기 23.4.4

나의 일상/당구일기

by 당구소녀 2023. 4. 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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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는 참으로 오묘하다.

귀신이 곡 할 노릇이기도 하고 당신(당구의 신)이 있어 선수들을 희롱하는 것도 같다.

최근 들어 내가 컨디션난조의 깊은 수렁에 빠져버렸다. 도대체 헤어 나올 수 없을양으로 당구에 절망해서 다신 안한단소리도 지를 것 같다.

하루하루 열심히 달려가 연습도 많이 하고 있는데 당최 실력이 사라져서 살아나질 않는다. 내가 언제 에버리지 0. 8을 치고 0.5를 쳤냐 싶게 근래 폭망해서 0.3 나와도 잘 나온 게 되어버렸으니 얼마나 죽을 맛이겠는가~~

대대 21개를 친다고 하면 그래도 웬만히 잘하네 하겠는데 나의 21점은 너무나 허약하다. 에버리지로 치면 17개나 놔야 하는데 억지로 붙잡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니 내 수준이 그러하니 다른 사람과 게임하면 나와 비교해서 너무 짜다고 당구 수지 올리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ㅋ
내가 비정상이면서 남더러 비상식적이라고 올리라고 닦달하는 꼴이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거 끊을 수 없으니 언젠간 다시 실력이 살아나겠지 나겠지 스스로를 한껏 위로하며 동영상도 더 보고 노력을 한다. 기대하는 건 이렇게 침체기에 있다가도 어느 날 다시 업될 것이란 기대가 있어서 버티고 있다. 많은 선배들의 하나같은 말들이 그러하니 믿는 것이다.



현재 스코어 당구장에 내가 이길만한 만만한 사람이 없다. 남자분들은 어찌 그리 쉽게들 실력들이 좋아지는지. 몇몇 분 계시던분들도 이젠 나를 넘어서서 어쩌다 한 번씩이나 이겨볼까 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ㅠ

힘에서 밀리고 스피드에 밀리고 두뇌에 밀린다. 전투력에 밀린다. 남자분들은 샷 자체가 활발한데 난 구렁이 담 넘어가 듯 한다. 많이 힘이 좋아졌다고는 하시더구먼 새발에 피 같기만 하다. 남자분들에 비교하자면.ㅎ

오늘은 조금은 나아졌다. 연습빨이 받은 건지 당구 들어가는 게 수월해진 기분이 든다.
그리고 앞으론 상대를 이기려 하지 말고 내 에버리지를 지키려 노력해야겠다. 21점에 맞는 에버리지는 0.45 정도는 쳐야 한다.
앞으론 목표를 그것만 생각하며 게임에 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앞으로 더더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
믿는다. 믿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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