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소녀의 블로그

여름내 10일에 한번씩 농약을 해대던 고추에 가을로 접어들자 약치는것을 멈추게 되었다. 난 여름엔 고추따먹기가 싫어서 안따다가 이제야 고추를 땄다. 매운 고추를 골라 따서 물에 푹 5분정도 잠기게 놓아두어 행여나 남은 약성분이 빠져나가게 하고서 다짐장과 다대기를 만들어 본다. 다짐장은 작년가을에도 만들었었는데 그렇게 맛나서 랑도 그렇고 넘 맛나게 먹었기에 이번엔 더 많은양을 만들었다. 시골에도 하나 가져가서 명절에 먹어야쥐~~ 고추 다짐장 만들기 1. 고추를 깨끗이 씻어놓는다. 2. 잘라서 커터기에 넣고 잘게 다진다. 3. 약간의 멸치를 손질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삭하게 하고 엉글게 간다. 4. 새우젖3큰술, 멸치액젖3큰술, 소주반컵, 간장, 조선간장 2큰술, 멸치간것, 식용유1큰술. 물한컵을 넣고 볶..

나의 일상/요리 2023. 9. 26. 08:00

오리엔탈소스 만드는 방법이 다른 것도 있지만 저는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두고 시골에 씨를 뿌려 키운 양상추에 뿌려 먹어요 너무 상큼하니 맛있어서 좋네요. 아주 간단합니다. 1:1:1입니다. 간장:식초:설탕을 종이컵 한 컵 씩 넣는데 설탕은 조금 적게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러워서. ㅎ 식초는 일반식초입니다. 믹서기에 계량하고 사과 반 개 양파 반 개 그리고 마늘 세알 넣고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뿌려드시면 됩니다. 밥먹을때도 먹고 국수도 같이 먹어줘도 좋아요. 샐러드만 먹으면 약간 간간해서 반찬으로 먹게 되더라구요. 대신 채소 한잎 크게 들어가니 야채섭취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아래 한접시 제가 혼자 다 먹습니다. ㅎ

나의 일상/요리 2023. 6. 23. 10:46

예전부터 시골에 검정콩은 많은데 콩자반을 만들 때마다 실패를 거듭했었어요. 너무 딱딱하다든가, 너무 찐득하다든가, 시중에서 파는 콩자반은 간혹 식당에서든 먹어보면 그게 아닌데 난 할 때마다 실패더라고요. 검색도 많이 해보고 따라서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나중엔 안 해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비법을 알게 되었나 봐요. 예전엔 항상 딱딱한 콩이라서 하루 불린다던가 다섯 시간 불린다던가 모두 불려서 하라고 했거든요. 한 유명 유튜버가 씻기만 해서 물 넣고 끓여서 하는 거예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이라서 또 따라 해봤어요. 와 이젠 제대로 됩니다. 물엿에 찌든 찐득한 것도 아니고, 너무 달게 되고 딱딱해진 콩자반도 아닌 냉장고에 넣고 먹어도 딱딱해지지 않네요. 저 따라서 해보시게요. 나이 들수록 하루 ..

나의 일상/요리 2023. 5. 29. 15:17

시골에 상추가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욕심껏 뜯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많이 쓸까 해서 알아보다 상추물김치를 담아보기로 했어요. 만드는 법 1. 상추를 씻어서 건저 놓는다. 2. 물에 소금을 넣어 녹이고 상추를 넣어 20분 절인다. 그래야 씁쓰레한 맛도 빠지고 풋내도 빠진다. 3. 밀가루를 풀어 풀을 쑨다. 4. 붉은고추, 배, 양파, 마늘, 생강을 넣고 믹서에 간다. 5. 간양념과 식힌 풀을 섞는다. 6. 풀과 섞은 간양념에 액젓, 설탕, 소금을 넣고 채에 받쳐서 깨끗하게 국물을 내서 김치통에 담아놓은 상추에 붓는다. 7. 양파를 채 썰고 당근도 채 썰어 넣는다. 8. 반나절정도 실온에 두었다 익으면 냉장고에 넣고 먹는다 풀국물이 진해서 시원하고 맛있네요. 더운 날에는 딱 좋을 거 같아요. 좋은 상추도 ..

나의 일상/요리 2023. 5. 21. 23:39

유튜브를 보다가 하도 맛깔스러워 함 따라 해봤어요. 간단하고 먹어보니 계란에 마약 넣었나? 너무 맛나요 마약계란장 만들기 1. 20개 계란을 소금을 조금 넣고 삶는다. 살살 저어주면 노른자가 중앙으로 오게 할 수 있다. 끓으면서 5분만 삶아줘서 반숙으로 삶는다. 바로 찬물에 담가야 껍질이 잘 까진다. 2. 양파와 대파를 기름 넣고 잘 볶는다. 볶아지면 물 1L, 진간장 3/4컵, 액젓 소량, 미림 1/4컵, 다시마, 육수용 멸치를 넣고 끓인다. 3. 깐 계란에 끓인 육수를 식혀서 채에 걸려 넣는다. 4. 청양고추, 홍고추, 쪽파를 잘게 썰어 넣는다. 5. 냉장고에 넣고 먹는다. 너무 맛나네요. 마약계란장 맞아요. 제가 계란장조림을 잘 안 먹는데 이건 반숙으로 해서 양념장 얹어 먹으니 간이 심심해서 밥 없..

나의 일상/요리 2023. 4. 18. 08:35

양배추가 얼마나 좋은 채소인지는 하도 많이 나오니까 다들 아실 거예요. 그래서 자주 먹어주고 싶은데 쌈쌀 때나 먹고 자주 먹어지지 않더군요. 그런데 양배추 사과 물김치를 담아먹으니 밥 먹을 때도 한 그릇 뚝딱. 입이 심심하다 싶을 때도 한 그릇 뚝딱. 아들은 먹으래도 굳이 먹지는 않지만 랑과 저는 아주 시원하게 잘 먹고 있어요. 사과를 많이 넣으니 씹을 때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맛도 더 나고 설탕대신 매실진액을 넣어 국물까지 후루룩 마신다니까요. 보약 한 사발 먹는 기분을 느끼면서요.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해요. 양배추 사과 물김치 담기1. 양배추를 4 등분해서 얇은 겉장은 몇 겹 뜯어내고 물에 5분 정도 담가놓는다. 농약성분이 대부분 수용성이라 흐르는 물보다는 담가놓았다 씻어내는 것이 더 좋다네요. ..

나의 일상/요리 2023. 4. 16. 23:52

시골 가서 어머니 지휘아래 담근 고추장 만드는 법을 포스팅합니다. 잘해 놓아야 또 내년에 어머니에게 "너는 왜 그것도 기억 안 나냐" 소리 안 들을라고요. ㅎ 시골 고추장 담그기 1. 찹쌀 쌀바가지로 4되를 씻고 물을 넣어 끓인다. 2. 다른 솥에 물을 조금 넣고 불을 때면서 솥 위에 나무받침대를 놓고 물엿통(24kg)을 올려놓아 흐르게 하고 끓인다. 3. 엿지름을 2kg 정도를 물에 담가 받친다. 박박 문질러가며 세 번을 엿지름 물을 받는다. 4. 쌀죽이 잘 퍼지게 쑤어지면 엿지름물을 넣고 끓인다. 5. 물엿이 다 빠지고 끓으면 넘칠 수 있으니 덜어내고 더 팔팔 끓이고 퍼낸다. 6. 남은 엿지름물도 다시 솥에 붓고 또 팔팔 끓인다. 7. 물엿 작은 통(9kg) 두 개를 넣고 또 끓인다. 8. 찹쌀죽 끓..

나의 일상/요리 2023. 3. 12. 03:34

커다란 새송이버섯이 처음 나왔을 때 머 이렇게 큰 버섯이 있다냐 했는데 요리방법이 어떻게 먹어야 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살짝 삶아서 무쳐먹거나 조림 같은 거 할 때 옆에 썰어두고 간이 베이게 해서 먹기도 하고 했는데 저는 이렇게 부침으로 해 먹는 것이 제일 편하고 맛도 좋고 한 거 같아요. 어젯밤 막내딸이 친구를 데려와 잔다고 하는데 워낙 평소 밥을 식구들과 같이 안 먹고 혼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낮밤을 거꾸로 사는 통에 지 혼자 알아서 챙겨 먹는 게 습관이 된 것이 대학들가면서부터 몇 년째. 어째 우리들 자랄 때 같지가 않고 먹는 것도 다르고 습관도 다르고 아이들이 다들 이상한 거 같아요. 그래 머라 한마디 하면 금방 눈물이나 쏟고 싸움이나 나고 하기에 말도 못 하고 그냥 하는 데로 내버려 두고 있..

나의 일상/요리 2023. 2. 15.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