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소녀의 블로그

작년 가을 어머니가 텃밭에 두줄 심어놓으신 고추. 잘 따다 먹고 11월 끝물에 수확했던 고춧잎을 우리들 어릴 적엔 참 잘 먹었던 거였는데 옛 기억에 먹고 싶어 담갔었다. 잘 삭혀 유튜브보고 담갔는데 글쎄 그다지 손이 안 가네. 귀한 김치는 맞는데 솜씨가 없다 보니 인기도 없고 담은 나도 안 먹고. 어쩔 수 없이 냉장고 한편에 처박혀있던걸 생각나 다시 한번 무쳐서 먹어보자 했는데 이번엔 조금만 덜어서 물엿 넣고 워낙 김치엔 미원이 들어가야 맛이 나기에 미원 조금 넣고 참기름 깨소금 넣어 무쳐봤다. 와~~ 옛맛이 그렁그렁 달려버렸네. 오래되어 완전 잘 삭혀버린 거에 쓴맛이 있는 고춧잎김치라서 물엿이 더 들어가고 또 미원으로 감칠맛을 추가해 주니 제대로 고춧잎김치맛이 난다. 밥 한 공기 뚝딱! 이맛이라면 올 ..

나의 일상/요리 2023. 2. 15. 09:13

마늘은 꾸준히 먹으면 고혈압 당뇨 항암효과와 면역력증진 콜레스테롤 감소와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4알 정도 꾸준히 먹으면 심장질환, 뇌졸중, 심장마비, 고혈압을 예방한다니 꾸준히 먹어보야겠어요. 해독작용이 있고 감기나 인후통의 증상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삼겹살 먹을때 쌈 속에 마늘이 들어가면 훨씬 맛있잖아요. 그래서 가을에 마늘을 쌈용으로 통에 보관해 놓았는데요. 잘 말려서 키친타올을 두껍게 깔고 마늘 넣고 또 키친타월 깔고 마늘 넣고 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썩지 않고 보관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봄이 되니 잘 말려서 싸서 넣어놨어도 습기가 생겨 축축해 있고 마늘에 뿌리도 나고 있고 불안해서요. 다시 꺼내서 습기를 없애고 키친타월 다시 깔아서 보관하고 일부는 까..

나의 일상/요리 2023. 2. 10. 09:38

작년 봄쯤에 담가놨던 장아찌를 꺼내서 먹고 있어요. 중간에 한번 맛이 들었을까 해서 먹어봤었는데 매운맛이 확 나서 그대로 두었어요. 이제 몇 개월 더 지나서 혹시나 괜찮을까 열어봤어요. ㅎ 그새 맛이 좋아졌네요. 독했던 아린맛이 사라지고 딱 먹기 좋게 변했어요. 시간이 맛을 들이고 있었나 봐요. 난 실패한 줄. ㅎ 밑반찬으로 딱 좋네요. 몸에도 좋은 거지만 입맛을 살려줘요. 간단한 요리 순서 1. 자잘한 햇마늘 1.5kg를 준비해서 끝을 잘 따고 깨끗하게 씻어 말려 놓는다. 2. 조린물을 만든다. 물 2컵, 천일염 1스푼, 진간장 2컵, 설탕 2컵, 월계수잎 2장, 감초 2개(당기는 맛, 해독작용) 3. 끓인다. 끓은 후부터 10분 정도 중불에 졸이고 식힌다. 4. 식힌 간장물에 소주1병, 식초 2컵, ..

나의 일상/요리 2023. 2. 10. 07:48

오늘 점심메뉴는 떡닭도리탕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하니 자주 해 먹는 메뉴이다. 요리 순서 1. 물을 끓인다 2. 끓인 물에 닭을 넣고 1~2분 정도 살짝 삶는다. 3. 깨끗하게 씻고 물을 넣어 끓인다. 4. 소주, 간장, 고추장, 물엿, 액젓 약간, 굴소스, 마늘, 생강, 등 넣고 있는 야채(당근 양파) 넣고 끓인다. 5. 끓으면 떡을 넣는다. 6. 약간 졸이듯이 한 번씩 바닥 저어주면서 끓인다. 7. 이때 물이 많을 것 같으면 덜어내고, 간도 맞춘다. 8. 육수랑 어우러져야 하므로 물이 너무 많으면 덜어내야 한다. 9. 파 홍고추등 있는 양념 넣고 참기름 넣고 끝. 10. 요즘 파가 하도 비싸 시장서 사려다 말았다. 없어도 원 요리맛만 있음 관계없다. 아들 맛나게 먹는다. 나도 떡볶이만 꺼내 맛있게 아침..

나의 일상/요리 2023. 2. 7. 11:59

엊그제 노점에서 사 온 시금치가 생각나 울 이쁜 막내딸이 좋아하는 잡채를 아침밥 하면서 후다닥 만들어 보았다. 요리 순서 1. 당면을 찬물에 담가 놓는다. (1시간) 2. 시금치 살짝 삶고 무친다. 3. 느타리버섯이 있길래 삶는다. 4. 어묵을 길게 썰고 한번 살짝(10초) 뜨거운 물에 넣었다 빼서 볶아준다.(합성첨가물 제거) 5. 당근 굵게. 양파 굵게. 표고버섯 썰어놓고 어묵 볶아진 후 넣고 같이 볶아 놓는다. 6. 물 1L. 간장 10T. 흑설탕 4T. 끓을 때 식용유 3T 넣고 불린 당면을 넣어 졸인다. (중불 5분 정도) 간을 보면서 조절한다. 7. 볶아놓은 야채와 무쳐 놓은 시금치를 넣는다. 8. 참기름과 통깨를 뿌린다. 끝 당면과 시금치는 꼭 있어야겠지만 집에 있는 야채만 넣고 간단히 해 먹..

나의 일상/요리 2023. 2. 3.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