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다니엘 산체스

Daniel Sanchez Galvez

출생 : 1974. 3. 3. 스페인, 물고기자리, 호랑이띠

나이 : 50세, 만49세(2023년 현재)

소속사 :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소속팀 : SY바자르

산체스는 현재 세계캐롬당구연맹(UMB) 랭킹 2위로,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16번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도 4차례나 제패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한국어도 제법 할 줄 아는 그는 화려한 기술과 한국어 실력으로 많은 한국팬을 확보하고 있다.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브롬달, 프레드릭 쿠드롱과 함께 3쿠션 4대천왕에 한사람이다. 4대 천왕 중 당구 교과서 혹은 당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사람답게 성격은 제법 불같은 편이라고 전해진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의 표정이나 리액션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돋보인다.

토브욘 브롬달이 엄청난 구력을 바탕으로 천재적이고 화려한 당구를하고, 프레드릭 쿠드롱이 부드러움과 간결함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몰아치는 당구를 보여주고, 딕 야스퍼스가 정교한 스트로크 파워 회전계산에서 비롯되는 컴퓨터와 같은 당구를 한다면 산체스는 공에 대한 극한의 이해도와 당구의 정석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초심자에게 다른 당구 선수들보다도 산체스의 자세를 기본으로 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산체스의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자세가 군더더기 없이 안정적이며 좌우로 흔들림 없는 일자로 뻗는 스트로크 또한 일품이며, 마르코 자네티와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포지셔닝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비 스트로크 마지막 백스윙 시 한 박자 쉬었다가 뻗는 일명 '스탑 샷'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충복, 이미래가 이런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2022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왼쪽부터 준우승 차명종, 우승 다니엘 산체스, 공동 3위 딕 야스퍼스, 그웬달 마르샬.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

2023년 5월 프로당구연맹 PBA에 진출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입단 팀은 PBA 제9구단 SY바자르. 2019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4대천왕 쿠드롱의 이적 이후 4대천왕으로는 두 번째 이적이다. 

20살이 되기 전인 1991년 삼풍백화점 4층에서 열린 초청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4대천왕들 중에서 1974년생으로 가장 젊지만, 탈모로 인해 액면가는 비슷하게 느껴진다. 당구 칠 때의 그의 날카로운 눈빛을 빗대어 '독수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탈모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DS Billiards라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당구 용품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와 친한 조명우와 국내 여자 3쿠션 탑 랭커인 김민아 등이 후원을 받는다.

2023년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경기서 산체스는 탈락했다. 여지없이 혹독한  PBA 프로당구의 신고식을 치룬것이다. 그러나 이제 팬들은 기대한다. 혹독한 신고식은 한번일뿐이고 당구의 정석을 어김없이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낼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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