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사항
2023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왕중왕전우승
2022 8차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
2022 1차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
2019 안탈리아 세계3쿠션 월드컵 준우승
당구선수 조재호는 한국 3쿠션에서 랭킹 1위의 선수입니다. 화끈한 스트로크와 짧은 인터벌로 경기를 끌고 갈 때 보면 말릴 사람이 없을 정도로 쉽게 쉽게 어려운 공들을 쳐나갑니다. 쿠드롱에 버금가는 속도를 자랑합니다.
167cm의 작은 체구이지만 엄청난 파워스트로크를 구사하며 특히 횡당샷은 아주 높은 적중률로 알아줍니다. 방송에서 언젠가 보았던것이 본인은 못칠공이 없다고 했다는데 얼마나 당구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면 그런 말까지 할까요?
조재호 선수가 당구와 인연을 맺게 된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였답니다. 4살 위 형이 아버지에게 당구를 가르쳐달라고 했고 조재호선수도 따라서 당구장에 갔는데 형이 배우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 엉성하게 브리지를 따라 하면서 공을 굴려봤답니다.
그리고 당구를 잊고 있다가 중 2때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는데 빈자리가 없자 사장님이 당구칠 줄 아느냐고 물었고 조재호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때의 기억을 살려 칠 줄 안다고 나섰다가 어설픈 지식으로 친구들에게 브리지와 자세을 알려주고 30분 정도 공을 굴리다가 나왔는데 계속 머릿속에 당구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노래방을 나와서 바로 당구장으로 갔답니다. 그것이 조재호선수의 당구 인생의 시작이라네요.
조재호 선수가 당구를 제대로 치던 시기는 15살에 쳤다고 하는데, 중학교 2학년 1995년 청소년 보호법이 바뀌면서 만 14세부터 당구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당구 친지 1년만에 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선택을 했고 그 당시 조재호는 태권도를 하고 있었고 집에서는 공부를 원했지만 당구에 빠지면서 둘 다 포기하고 당구를 택했다고 하네요.
언젠가 톱랭커가 돼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본인 이름을 건 당구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꿈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고등학교 1학년때 4구 500점, 3학년 나이때 1000점을 쳤다고 하니 얼마나 당구에 빠져들었는지 알만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자퇴 이후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연습을 했는데 사장님이 김철민 프로의 문하생으로 들어가라고 추천을 해주어서 7개월 동안 김프로와 구장에서 먹고 자면서 당구를 배웠답니다.
여러 스승님들이 많지만 당구의 기초를 가르쳐주신 스승님은 김철민프로님인 거지요. 20세 후반 김현수 사장과 김종곤 선수 추천으로 서울 선수회에 등록했습니다.
1999년 12월 서울선수권 대회 첫 출전해서 8강 진출한 것이 첫 데뷔가 되겠습니다.
2020년 12월 pba 로 이적해서 nh 농협카드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조재호 선수의 롤모델은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랍니다. 예전엔 볼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강하게 쳤지만 지금은 볼컨트롤이 가능해져서 보다 정교한 샷을 추구하고 있답니다. 쿠드롱 선수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전형을 여전히 배울게 많다고 합니다.
조재호 선수의 앞으로의 포부는 챔피언이 되고 이런것보다는 당구가 지금보다 더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답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조재호 선수에게 "조프로"라고 부를 때 그럴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데 현실적으로 당구선수들이 지금은 진짜 PBA 프로세계속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중에 조재호프로는 얼마 전 끝난 2023 sk 월드챔피언십왕중왕전에 일인자로도 우뚝 섰으니 조프로 란 말이 어색하지는 않겠네요.
PBA 가 더 활성화가 되고 많은 꿈나무들이 당구에 도전하며 세계적으로 당구스포츠의 산실로서 대한민국이 우뚝설때 조재호선수의 열망은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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